안녕하십니까?
원주고등학교 총동문회 제25대 회장 유길선(23회)입니다.

함께(with) 행복한 동문

모교 세움 7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명문 원주고등학교 선·후배 2만5천여 동문 여러분 반갑습니다.

먼저 지난 2년여 동안 ‘코로나 19’로 인해 상상을 초월하는 난국을 견디고 계신 동문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하루라도 빨리 이 답답하고 고통스러운 상황에서 벗어나 안전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동문 여러분!

우리는 원주고등학교를 매개로 하여 동문간의 인연을 맺었습니다.

이 소중한 인연과 만남 속에서 우리는 우리가 추구하는 많은 것들을 이루어 냈으며, 50년을 이어오는 모교의 총동문회 또한 그 중 하나일 것입니다.

하지만, 현실의 엄중함에서 우리 동문회가 가는 길이 그리 만만하지 않습니다.

각 기별 동창회의 활동이 활력을 잃어가고 있고, 54회 이후 기수의 동문회 가입이 늦어짐은 물론 기별 동창회의 결성조차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을 극복하고 동문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 동문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 그리고 적극적인 참여입니다.

저 또한 임기 중에 “함께 행복한 동문”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음과 같은 일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첫째, 기수별 모임의 활성화를 통해 동문간 화합과 단결을 꾀하여, 모든 동문과 함께 하는 동문회를 만들겠습니다.

둘째, 동문회의 미래인 재학생과 후배 동문들이 쉽게 다가올 수 있도록 동문회의 문을 활짝 열겠습니다. 

셋째, 시대의 변화와 발전에 맞춰 명문고의 전통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모교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넷째, 지역사회의 중요한 축으로서 지역과 함께 호흡하고 상생하는 동문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북풍한설’이 아무리 모질어도 어김없이 봄은 옵니다.

따듯한 봄과 함께 행복의 날들이 멀리 있지 않음을 믿으며, 우리 동문님들의 앞날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